익명 고민 게시판 - Trouble in one's life
누군가에겐 엄청나게 어려운 상황일수 있고 그 상황을 경험했던 이는 간단한 글 하나로도 도움을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원뿐 아니라 미회원까지도 누구든 글쓰기가 자유롭습니다.
그럴수록 더더욱 예의가 있어야겠죠?
진지한 고민이나 걱정은 진지하게 댓글로 같이 들어주시고 재미있는 고민은 장난스럽지 않게 다같이 재미있을수 있도록 재치있게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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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수 53
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댓글도 다 읽어보았어요. 성의있는, 한 사람의 꿈을 존중해주고 소중히 생각해주시는 운영자님들의 답글을 보면서 저도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십중 팔구 다니는 피아노 학원을 다녔으며 십중 팔구 그렇듯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하는 시기인 초등학교 졸업을 앞 둔 어느날 제 의사와는 관계없이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그저 세상사람들 다 그렇듯 열심히 공부해서 돈잘벌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는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생각없이 공부만 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사실 아쉬운 마음은 있었지만 음악을 하고 싶다는 큰 욕심은 없었던 것 같구요..
시간이 지나서 저는 취업 잘된다는 대학에 입학을 했지만 도무지 삶의 어떤 즐거움도 찾을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많이 울고 고민하고 방황하면서 문득 악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친구 소개로 대학 내 중앙동아리인 클래식 기타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악보를 보고 연주를 하는 그 자체가, 함께 화음을 맞추는 그 시간이 그냥 너무 즐거웠던 것 같아요. 동아리 생활을 하면서 다시 뭔가 사는 것 같고 하루하루가 재밌고 그랬었습니다. 하지만, 합주를 하고 공연을 하는 동아리와 취업이라는 목표를 전제로 빡세게 돌아가는 과 커리큘럼을 병행하기에는 시간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무리가 있었습니다. 얼마 못하고 저는 또 음악을 포기하고 그저 공부에만 전념하며 3년을 보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감추고 분명 동아리를 계속했다면 후회했을거라며 스스로 합리화 하고 그러면서 마음을 달랬었 던 것 같아요. 이다음에 취업하면 직장이 생겨서 안정이 되면 나 하고싶은거 마음껏 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면서..그렇게 공부에 매진을 했고...저는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돈이 생기니 이제는 시간이 없고... 하루하루 사회생활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이렇게 미루다가는 언제 음악을 할수 있게 될까라는... 이러다가는 영영 음악을 하지 못할 것 같다는 초조함..
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음악을 하려고 휴직을 계획한 것은 아니었어요. 밤낮 휴일 없이 교대근무로 돌아가는 일이 너무 힘들고 조직문화도 나와 맞지 않는 것 같고 .. 공무원 시험 준비해서 좀 더 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직장을 갖고 그렇게 되면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일단 휴직계를 냈는데..... 지금은 음악을 하고싶어서 견딜 수가 없어요. 정말 너무너무 하고싶어서.. 그리고 이렇게 미루기만 하다가는 못하게 될까봐 초조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하지만... 시작하려니 또 막막합니다. 직장생활을 오래한 것이 아니라 모아 둔 돈이 많지 않아 휴직하면 살 집을 구하기가 막막하고(현재 기숙사) 구해서 서울에 있는다 해도(집은 지방이고 문화불모지라 음악을 배우기 너무 열악....a) 워낙 악기를 그만둔지 오래되어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휴직하면 학원을 다닐만한 경제적 여력은 안되고..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기웃기웃 거리고만 있습니다.............이제와 시작하기 두려운 마음도 사실 있구요....나이가 나이인지라........(올해 벌써 25...=_=)
현재 악기 경험은 위에서 말한것 처럼 초등학교때 피아노를 쳤고.. 대학때 클래식 기타 잠깐 만져보고.. 그리고 발령 대기기간 잠깐 실용음악학원을 다니며 일렉을 아주 조금; 배웠었고..(정말 아주 조금) 어쿠스틱도 아주아주 조금 배웠습니다...
음악을 해서 돈을 벌고 성공하고 싶고 뭐 그런게 아닙니다. 물론 음악이 직업이 될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을 할때... 행복하다는 느낌이.. 내가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암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 너무 막막해서..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써놓고 읽어보니 제 자신이 너무 한심....바보같음...ㅠㅠ)
시간이 지나서 저는 취업 잘된다는 대학에 입학을 했지만 도무지 삶의 어떤 즐거움도 찾을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많이 울고 고민하고 방황하면서 문득 악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친구 소개로 대학 내 중앙동아리인 클래식 기타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악보를 보고 연주를 하는 그 자체가, 함께 화음을 맞추는 그 시간이 그냥 너무 즐거웠던 것 같아요. 동아리 생활을 하면서 다시 뭔가 사는 것 같고 하루하루가 재밌고 그랬었습니다. 하지만, 합주를 하고 공연을 하는 동아리와 취업이라는 목표를 전제로 빡세게 돌아가는 과 커리큘럼을 병행하기에는 시간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무리가 있었습니다. 얼마 못하고 저는 또 음악을 포기하고 그저 공부에만 전념하며 3년을 보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감추고 분명 동아리를 계속했다면 후회했을거라며 스스로 합리화 하고 그러면서 마음을 달랬었 던 것 같아요. 이다음에 취업하면 직장이 생겨서 안정이 되면 나 하고싶은거 마음껏 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면서..그렇게 공부에 매진을 했고...저는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돈이 생기니 이제는 시간이 없고... 하루하루 사회생활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이렇게 미루다가는 언제 음악을 할수 있게 될까라는... 이러다가는 영영 음악을 하지 못할 것 같다는 초조함..
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음악을 하려고 휴직을 계획한 것은 아니었어요. 밤낮 휴일 없이 교대근무로 돌아가는 일이 너무 힘들고 조직문화도 나와 맞지 않는 것 같고 .. 공무원 시험 준비해서 좀 더 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직장을 갖고 그렇게 되면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일단 휴직계를 냈는데..... 지금은 음악을 하고싶어서 견딜 수가 없어요. 정말 너무너무 하고싶어서.. 그리고 이렇게 미루기만 하다가는 못하게 될까봐 초조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하지만... 시작하려니 또 막막합니다. 직장생활을 오래한 것이 아니라 모아 둔 돈이 많지 않아 휴직하면 살 집을 구하기가 막막하고(현재 기숙사) 구해서 서울에 있는다 해도(집은 지방이고 문화불모지라 음악을 배우기 너무 열악....a) 워낙 악기를 그만둔지 오래되어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휴직하면 학원을 다닐만한 경제적 여력은 안되고..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기웃기웃 거리고만 있습니다.............이제와 시작하기 두려운 마음도 사실 있구요....나이가 나이인지라........(올해 벌써 25...=_=)
현재 악기 경험은 위에서 말한것 처럼 초등학교때 피아노를 쳤고.. 대학때 클래식 기타 잠깐 만져보고.. 그리고 발령 대기기간 잠깐 실용음악학원을 다니며 일렉을 아주 조금; 배웠었고..(정말 아주 조금) 어쿠스틱도 아주아주 조금 배웠습니다...
음악을 해서 돈을 벌고 성공하고 싶고 뭐 그런게 아닙니다. 물론 음악이 직업이 될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을 할때... 행복하다는 느낌이.. 내가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암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 너무 막막해서..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써놓고 읽어보니 제 자신이 너무 한심....바보같음...ㅠㅠ)











오우 스스로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무언가 하고 싶다는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워요~..
보통의 경우는...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다는 것조차 모르고 살아가다가 때가 되면 죽음을 맞이하잖아요~
그러니 님처럼 하고 싶은것이 분명히 있고, 그것을 하기 위해 이래저래 고민하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것인지 아셔야해요~
그러한 이후의 결과는 무조건 얼마나 그것을 사랑하고 아끼는가에 달린거 같아요~..
(굉장히 무책임한 말 같지만......그것밖에는....)
힘드셔도 너무 촉박해 마시고~~...끝까지 음악을 사랑하세요~~